무엇이 정의인가

저는 입대 직전까지 원고를 쓰고 있었습니다. 2010년 10월 11일 입대하였는데, 그날 자정까지 원고를 다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혼자 쓴 책은 아니고, 장정일, 서동진, 이택광, 박홍규 등 쟁쟁한 필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무엇이 정의인가?』이며, 제목이 말해주는 바 그대로, 2010년 하나의 '사건'이었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한국 지성계의 맞대응을 총집결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무엇이 정의인가?』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학 주간 2위에 올라있습니다. 부동의 종합 1위인 『정의란 무엇인가』의 뒤를 잇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원고를 써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책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칸트의 '순수 이성 개념 연역'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서, 샌델이 비판하는 칸트의 입장에서 역습을 시도하였습니다. 저는 샌델이 말하는 '정의'와 '도덕'의 개념이, 그 개념 자체의 의미에 부합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보편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책의 본문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필자들의 글도 나름의 입장과 개성을 지니고 있어, 한 권의 책에 포함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이 밝았습니다. 제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없는 시간동안, 한국의 지성계가 좀 더 나은 담론과 논의의 구조를 획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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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1/01/23 00: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노정태 2011/01/23 11:24 #

    반갑습니다. 상탈 무페의 논평은 저도 처음 듣네요. 기회가 되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기회가 되면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간 쌓였던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듣는 자리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1/01/23 08: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노정태 2011/01/23 11:30 #

    감사합니다. 저 역시, 또 다른 책의 간행을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카투사다보니 편의시설의 이용 같은 측면에서 일반 육군보다 낫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리플을 달 수가 있는 거고요.

    말씀하신 문제점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최근 뉴스가 온통 해적 '소탕'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는데, 정작 국내 언론은 그와 같은 한 두 건의 대응으로는 어림도 없을만큼 성장해버린 소말리아 해적들의 실체와 규모 및 그 해악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마치 국가대표 축구팀이 제3세계 대표팀을 압도적으로 이겼을 때의 보도와 같은 뉘앙스를 띄고 있을 뿐이지요. 이건 비인간적인 차원을 넘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반지성적인 세계인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시야의 협소함이야말로 '한국적'인 시각을 나타내주는 가장 중요한 징표가 아닌가 싶어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러나 푸념만 하지 않고, 그 속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그 문제를 인식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역할이겠죠. 그래서 방문자께서 던져주신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답글을 답니다.
  • 조지부시 2011/01/23 12:44 # 삭제 답글

  • abrasax_ 2011/01/24 11:54 # 답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끔씩 들렀는데 글이 올라와서 반가웠습니다.
    『무엇이 정의인가?』는 이택광 씨 블로그에서 이미 들었는데, 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건강하게 보내세요.
  • 노정태 2011/01/25 22:16 #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까지 읽어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고요. abrasax_님도 건강하고 보람찬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1/01/27 00: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노정태 2011/01/30 16:50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속히 돌아가고 싶지만 국방의 의무는 지엄한 것이니까요.
  • 브라이트함장 2011/01/31 19:21 # 답글

    병영에서 구정 연휴를 맞으시겠군요. 날씨가 찬데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군대에서 아프면 참 서럽습니다. ^^
  • 노정태 2011/02/06 13:07 #

    앗, 뒤늦게 답글을 달게 되었군요. 다행히도 설날은 부대 밖에서 보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3/30 05: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노정태 2011/04/01 15:59 #

    죄송합니다. 중복되는 리플은 제가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는 쉽지 않겠군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abrasax_ 2011/05/28 23:04 # 답글

    전역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 노정태 2012/08/07 22:53 #

    하하 벌써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 abrasax_ 2011/05/28 23:04 # 답글

    휴가 나와서 일기라도 쓰세요 ㅋㅋ
  • 노정태 2012/08/07 22:53 #

    가장 최근 올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종의 사건이 있어서 그마저도 쉽지 않았죠. 어쨌건 이제 돌아왔습니다.
  • 2012/07/26 23:3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노정태 2012/08/07 22:54 #

    앗 선배 오랜만이에요. 블로그를 한동안 체크하지 않았는데 이런 리플이 달려있었군요.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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