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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노무현이 못 이룬, 아직 끝나지 않은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타고난 지능을 통해 낮은 학력을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역시 예외적인 용기와 정의감으로, 주어진 길을 버리고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 인권 변호사는 훗날 국회의원이 되고, 4차례의 낙선을 거친 후, 결국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다.

그는 모든 면에서 예외적이었다. 명실공히 사회 엘리트에 속하게 되었으면서도 서민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고, 또 서민 출신에 상고 졸업의 학력을 가지고서도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는 그 예외적인 남자의 이름을 노무현이라고 기억한다.

진정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 예외적인 남자 노무현마저도, 대한민국 정치의 구조적 모순을 이겨내지 못한 채 결국 몸을 던져 스스로의 생을 끝내야만 했다는 것이다. 평생에 걸친 그의 화두는 결국 ‘정치개혁’이라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그는 3당 합당에 반대하면서 철옹성같던 보스 정치에 돌 하나를 던졌다. 서울 종로를 버리고 부산에 출마하면서 그는 영남과 호남으로 대립해있는 한국의 정치 지형을 바꾸기 위해 온 몸을 불살랐다. 재벌 기업에서 ‘차떼기’로 정치자금을 받은 상대방 후보에 맞서 ‘희망돼지’라는 희대의 아이템을 내놓았다. 시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 노란 돼지저금통 안에 동전을, 희망을 빼곡히 채워넣었다.

만약 노무현의 정치개혁이 진정 성공을 거두었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무현의 정치개혁, 국민이 뽑은 후보가 국민이 낸 후원금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그 정치개혁은, 절반의 개혁에 불과했다.

어쩌면 절반도 못 되었을지도 모른다. ‘민주당에서 받은 대선 자금은 한나라당의 10분의 1도 안 된다’는 그의 변명을 들었을 때, 나는 이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접은 다음이었지만, 그때까지 그를 믿고 있던 많은 시민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으리라. 노무현도 재벌 돈 받았다. 그래서 선거 자금으로 썼다. 정도의 차이만 있다 뿐이지, 노무현도 이회창처럼 재벌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였을까, 노무현은 빠른 속도로 시장 앞에 백기를 들기 시작했다. 반칙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예외적 인간’은, 어느새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항복 선언문을 낭독해버렸다. 국민이 모아 준 희망돼지가 아니라 재벌의 돈을 받고 선거를 했다고 고백한 그 남자는, 국민이 모아 준 권력이 시장의 손에 넘어갔다고 선언해버린 것이다.

나중에 저 세상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물어보리라. 노무현 님, 우리가 우리의 권력을 시장에 넘겨주라고 당신을 뽑은 게 아니었잖아요. 아무리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온 국민의 희망을 떠안고 대통령 자리에 오른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것 아니었나요.

노무현의 꿈은 실패했다. 정치개혁은 이미 흐지부지된지 오래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제도적인 개혁이나 인사 개편을 단행하는 대신, 검찰을 비롯한 온갖 권력 단체의 목줄을 그냥 놓아버렸다. 경찰이 현재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이 온갖 강경 진압은, 노무현 정권 당시 목줄이 풀린 채 지방에서 농민과 노동자를 물어뜯으며 갈고 닦은 것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지금 경찰이 미쳐있는 이유는 주인이 훈련시키지 않은 채, 이빨을 뽑지도 않은 채 풀어놓아버렸기 때문이다. 아기를 물어죽인 도사견이 이제 어른도 물어죽이고 있다. 제도개혁 없는 정치개혁, 권력의 효과적 배분과 통제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정치개혁은, 도리어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정치개혁은 결국 정당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 노무현의 개혁이 좌초하게 된 결정적 사건 중 하나가 바로 그의 선거자금 문제였다. ‘국민의 돈으로 선거를 치른 대통령’이라는 이상이 허물어지면서, 지지자들은 방황하기 시작했고, 노무현을 지켜줘야 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 노회찬은 현재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고 있다. 삼성과 권력자들의 속내는 뻔하다. 그에게 실형을 선고하여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삼성을 건드리면 다친다’라는 본보기를 보이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노회찬은 대체 무슨 깡으로 삼성을 건드릴 수 있었을까? ‘이미 권력은 시장에게로 넘어갔다’고 노무현은 말했는데, 그럼 일개 국회의원 노회찬이 대통령 노무현보다 세단 말인가?

여기서도 문제의 핵심은 정치자금에 있다. 노무현은 삼성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입장이었다. 특히 그는 ‘개혁’이라는 하나의 꿈을 대변하는 입장이었기에, 삼성에서 미친 척하고 노무현의 선거 자금을 폭로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노회찬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그는 당시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고, 지금의 진보신당처럼 당시의 민주노동당 역시 100% 당원들이 내는 당비로 운영되는 정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과 맞설 수 있었다. 삼성으로부터 받은 게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진보라는 너희들, 노무현이 대통령 할 때에는 그렇게 씹더니, 왜 이제 와서 친한 척 하고 지랄이야? 나는 대답하겠다. 진보라는 우리가 노무현을 씹은 이유는, 그가 꾸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너희들에게는 ‘집권’이 역사의 목표였겠지만, 그래서 노무현이 당선되고 나니 세상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여겨졌겠지만, 우리는 진정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전까지 멈출 수가 없다고.

권력이 시장에게 넘어갔다고 선언해버린 노무현, 농민운동을 하겠다면서 농민들의 죽음 앞에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고 FTA를 추진하던 대통령 노무현은, 파업 노동자들을 무료로 변호해주던 그 고마운 인권 변호사 ‘노변’의 꿈을 배신한 게 아니냐고.

그렇다. 오히려 진보진영이야말로 ‘노변’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 차별 없고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생활고와 싸우고 경찰과 싸우고 불합리한 행정과 싸우고 흔들리고 약해지는 우리 스스로와 싸운다. 강금실이 법무부장관으로 일하던 당시 법무부에서는 이주노동자 체포를 위해 그물총을 도입한다고 했다가 반발 끝에 결국 철회한 일이 있었다. ‘노빠’들은 그런 일이 있는지 없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정작 ‘노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 진보진영에 있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드높였다.

나는 정말이지 묻고 싶다. 그게 당신들이 말하던 ‘차별 없는 세상’인가? 진정 노변의 꿈을 함께 꾸던 사람들이라면, 그 천박한 행태에 어찌 동참할 수가 있단 말인가? 당신들은 노무현을 좋아해서 대통령이 되게 한 게 아니라, 노무현이 대통령 되었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정치개혁의 문제로 돌아가보자. 앞서도 말했지만 정치개혁의 핵심은 결국 정당정치의 귀환이다. 정치인이 자신의 정당, 자신의 정당의 당원들 외의 그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아야 소신 있는 정치를 해나갈 수 있다. 희망돼지 한 마리 두 마리로 되는 일이 아니다. 매달 통장에서 자동이채로 2만원 3만원씩 빠져나가는 당원들 수십만명이 있어야 노무현이 이건희를 불러놓고 ‘삼성, 마 해체하소’라고 큰소리 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묻고 싶다. 우리가 노무현에게 기대했던 것은 바로 그런 게 아닌가? 그런데 지금 ‘노변’의 꿈은 어디로 갔는가?

‘진보’가 아니라 ‘개혁’내에서도 사실 정당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그 이름도 찬란한 ‘개혁국민정당’, 줄여서 ‘개혁당’이 바로 그것이었다. 유시민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을 지지하기 위한 외곽 조직을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하고는, 그것을 숨긴 채 사람들에게 ‘독일식 정당, 100년 갈 정당을 만들자’며 설레발을 치고 다녔다.

이후 벌어진 일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들이었지만, ‘정당정치’라는 큰 꿈에 홀린 사람들에게는 그게 보이지 않았나보다. 총력을 기울여 재보선에서 유시민을 당선시켰고, 한나라당에서 입당한 김원웅을 모종의 비선조직을 통해 당 대표에 앉혔고, 대선 국면 내내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 없이 노무현을 지원하는 일에만 매진했다.

민주당 내에서 노무현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자, 친노세력은 독자정당화를 꿈꾸었고, 개혁당도 그 재료로 삼기를 원했다. 당원들은 개혁당이 남아있기를, 혹은 그 친노세력들이 전부 개혁당에 입당하거나 열린우리당과 개혁당이 1대 1로 통합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유시민과 그의 친위 세력들은 독단적으로 당 해체를 통보했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걷어 사무실을 꾸려나가고 당 살림을 챙기던 열성당원들은 허공에 붕 떠버리고 말았다. 묵직한 마이너스 통장만이 그들에게도 ‘희망’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유시민의 속셈이 드러났을 때, ‘허이구, 이 순진한 사람들아, 이거 원래 노무현 밀어주려고 만든 당이잖아, 몰랐어?’라며 쿨한 척 정치적으로 영리한 척 행세를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정당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다만 노무현을 당선시키면 된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반면 많은 이들은 진한 환멸감을 느꼈고, 100년 갈 정당이라며 만들어놓은 그 당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공중분해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내가 기억하는 유시민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지식 소매상’, 그는 본질적으로 돌팔이 약장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노무현은 죽었다. 이미 정몽준과의 단일화부터가 ‘원칙’을 넘어서는 정치 도박이었다. 노무현의 꿈은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점점 쪼그라들었다. 노동자와 농민의 사정을 잘 아는 대통령이 나올 거라는 기대는, 파업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 특공대의 군화발 아래에 처참히 짓밟혔다.

‘국민에게만 빚진 대통령’은 애초에 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 꿈을 믿었고, 정말이지 믿고 싶어했다. 그 과정에서 정당정치의 이상을 꿈꾸던 사람들이 한 개혁 사기꾼에게 농락당하고 눈물을 흘릴 때, 어쩌면 진작 눈치를 챘어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상위 1%만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재벌들에게 손을 벌리고야 만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겠지. ‘정치는 현실이야.’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모두 다 빠져나간 텅 빈 선거 사무실에서, 후보 노무현은 조용히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 거다. ‘정치는 현실이지만, 그 정치를 바꾸는 것은 모두의 꿈과 희망이야.’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야, 그의 이상이 온전히 보인다. 동시에 그의 이상에 기생하고 있던 ‘이상주의자’들의 추악한 모습도, 이제야 온전히 보인다.

하지만 우리, 꿈을 잃지 말자. 정치개혁, 정당정치의 그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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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정태 | 2009/06/07 00:49 | 트랙백(6) | 핑백(2) | 덧글(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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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ifePen.Net at 2009/06/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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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urious Mind.. at 2009/06/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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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이글루스에 노정태 씨가 올린 글 가 이오공감을 뒤흔들었다. 글의 요지는 간단하다. 노무현 빠돌이들이 세운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팬클럽'에 불과했으며, 이제 그런 팬클럽 따위는 집어치우고 정당 정치를 향해 나아가자! 글쎄, 나는 좀 이 글을 보면서 난감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오공감이 워낙 이렇고 저런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전의 목수정 - 정명훈 사태에 이어 이번 글 또한 이상적이라는 생.....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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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urious Mind.. at 2009/06/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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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무현은 우파 맞다. (국민들의 과도한 기대였는지도 모르지만), 노무현은 "진짜 서민을 위한 대통령"은 아니었을 것이다. 적어도 "서민"이 한국 사회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하류층을 의미한다면, 그는 적어도 진보 좌파들이 주장하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기보다는 우파들의 정책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노명박"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2. 하지만 진보 좌파의 가장 아픈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more

Linked at leopord의 무한회귀 : .. at 2009/06/07 18:03

... &lt;정치개혁 : 노무현이 못 이룬, 아직 끝나지 않은&gt;</a>)보다는 차라리 이 글이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든다.2. 이 논쟁은 '노빠 vs 노빠까'의 구도 안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노무현을 둘러싼 논쟁의 뒤에 어떤 에너지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라이프펜을 비롯한 노무현 지지자들의 가슴 속을 흐르고 있는 힘은 바로 억울함이다. 비록 혈연적인 연관은 전혀 없지만 정서적으로 그들은 노무현의 아이들이다. 그 ... more

Linked at 해질녘, 작은 새의 쉼터 : .. at 2009/06/17 01:07

... 들과 뇌물들. 이런 치명적인 유혹을 끊어낼만한 구조적인 장치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노정태와 같은 사람들이 깨끗한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한 정당정치를 꿈꾸고, 지금도 많은 좌파들이 시국에 한탄하며 어떻게든 무비판적인 비난이 아닌 대안이 있는 비판을 찾아 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 more

Commented by wetq at 2009/06/07 07:30
동의합니다. 노무현의 실패를 인정하고, 그 혼자서는 바꿀 수 없던 일이었음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꿈을 이뤄낼 수 있는 건 이제 죽어버린 옛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겠지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15
노무현의 영정만 붙들면 아무 것도 못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Commented by 껒여 at 2009/06/07 08:40
아....씨.... 질투날 정도로 멋진 글입니다...

중간에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노의 얘기를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느낌이나지만..(정치개혁과 자기가 시장주의자라고 밝힌것은 별개의 문제죠.)

정말 좋은 글입니다.
뭔가 가려웠는데 그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느낌이네요.

하여간 노빠들 조심하세여...이거 뭐 현피뜰 기세..
Commented by Sinclair at 2009/06/07 14:18
...비판하는 사람들을 노빠로 치부하는 생각..참 무섭습니다.허허.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17
정치개혁을 못 한 이유 중 하나가 '시장'에 대한 공포 내지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노무현이 정말 탄탄한 지지층에 기반한 사람이었다면 좀 더 단호한 개혁을 펼칠 수 있었겠죠. 그 개혁의 대상에는 당연히 재벌들이 속할 테고요.

인터넷에서 난리 치는 사람들, 대부분 찻잔 속의 태풍입니다.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한테 난리 칠 에너지를 6월 10일 거리에서 쏟아낼 사람 거의 없어요.
Commented by ellouin at 2009/06/07 09:04
앞선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도 정치적 영향력을 끼치기에는 실패한 글입니다. 그 이유야 dcdc님이나 Moonseer님이 설명해 주신 것 같구요.

정치적 영향력에 관해서라면,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잘 이해하시고, 배려하시는게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정치적 영향력을 원하지 않는다면, 왕따가 되든 말든은 중요한게 아니고, 옳고 그른 것을 날카롭게 잘라버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노정태님께서 어떤걸 원하시는지 스스로 아실 것 같구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19
정말 이해가 어려운 게, 사람들이 '정치적'이라는 단어를 쓰는 방식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정치적 행위'는, 나의 정치적 지향을 드러내고 그것을 견지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반면 다른 분들은 '내 생각이야 어찌됐건, 남들이 나 좋아하게 만드는 것'을 정치적인 행위라고 보시는 것 같네요. 저는 전자를 추구하고 후자를 경멸합니다.
Commented by ellouin at 2009/06/07 18:35
이성과 감성은 같이 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성"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감성의 다른 얼굴일 뿐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매운맛나리 at 2009/06/07 20:20
생각이야 어찌됐건, 남들이 나 좋아하게 만드는 것'을 정치적인 행위라고 보시는 것 같네요.

-> 네, 정치 이거 맞습니다. 이걸 경멸하시면서 도대체 뭘 이루고 싶으신 건가요?
Commented by 토르끼 at 2009/06/07 09:11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0
노 전 대통령을 '개구리'라고 부르는 거, 너무 센스 없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읽다 보니 at 2009/06/07 09:18
5번째 단락에서 '다음이었지만' 앞뒤 연결이 어색함.

노무현씨가 대통령 할 때 진보진영이 지랄한 이유는 알겠는데 죽고 나서 친한 척 한 이유는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음.

마지막에 가서 노무현의 죽음 이후 그의 이상이 제대로 보인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음. 노무현의 행동은 비판하되 그의 정치개혁 정신만은 높이 사야 한다는 것인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 한 혹은 안 한 이상주의자 노무현을 앞에서는 비판하다가 뒤에서는 긍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김.

추악한 이상주의자는 유시민 같이 이상을 앞세워 자신이 속한 정치 엘리트 집단의 이익을 도모하는 자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이들을 이상주의자라 할 수 있을런지 의문임.

노무현 정권 당시 제도개혁이나 인사개편을 시도한 것으로 아는데, 예를 들어 사법개혁이나 강금실 장관 임명 등등. 완벽한 성공을 이루어내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지 않았나, 최소한 시도는 했다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런지.

결론이 무엇인지, 노무현이 못 다 이룬 꿈, 정치개력을 하려면 진성당원 수 십만명이 매달 꼬박꼬박 당비를 성실히 납부하여 당 정치인들이 삼성 같은 재벌로부터 돈 안 받아도 정치활동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돈이 있어야 소수의 스폰서 안 찾고 쌈박한 정책개발도 하며 멋드러진 정책홍보도 가능하겠지만 뭔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줘야 돈이든 지지든 보낼 거 아니냐는 유권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와 비슷한 딜레마인가?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1
죽고 나서 애도하는 이유는, 정치인 노무현이 추구한 정책과, '노변'이 꾸던 꿈 사이의 충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집단이 바로 진보진영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개혁을 하려면 진성당원들이 견실하게 뭉쳐있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고, 이미 그런 정당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거죠.
Commented by anima at 2009/06/07 09:36
첫줄의 타고난 지능과 낮은 학력에서 풉! 이런 걸 글이라고 써제끼는 걸 보니 자칭 진보진영도 암담..
Commented by Moonseer at 2009/06/07 10:16

'타고난 지능을'이 맞는 것 같은데요. 오독을 하셨거나, 수정된 거라고 하더라도 단순한 오타였을 겁니다. 태클걸 부분이 많은데 이 정도는 좀 자비를 베푸시지요. :)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2
한국어 읽을 줄 모르나 봅니다.
Commented by 갈라파고스 at 2009/06/07 10:08

노회찬 서울시장 나와도 현재 여권에 불리한게 하나도 없는뎁쇼? 표 성향상 야권에 오히려 불리하면 불리했지. 왠 과대망상질이셔?

그리고 노회찬 통비법과 명예훼손 건것으로 아는데 실형받는다구 서울시장 피선거권에 제한되용? 이건 또 뭔 개소리래?

삼성이 선거자금 폭로할 수 있기 때문에 노무현이 삼성에 굽혔다굽쇼? 이젠 하다하다 안되니까 음모론이셔요? 증거 가져와봐. 찐따시키야.

그리고 선거자금은 한나라 차떼기로 이미 정치적인 면죄부 받은거 몰르남? 이 면죄부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어떤 정치평론가가 노무현이 선거자금에
발목잡혔다고 그러디?

노무현이 신이냐? 권력이 시장에 넘어가는걸 막게? 실현 불가능한 기준을 세우고 그걸 실현못했다고 비난하는 초딩스러운 논리는 또 뭐냐?

개혁당에 대해 좃도 모르면 입다물고 가만 있어. 해산과정에서 문제가 있
었지만 분명한 건 그런 해결 방식을 지지한 당원도 꽤 있었고 민주당이라는 해결불가능한 존재에 들어가 탈레반 소리 들어가며 이런 저런일 많이 했거든? 개혁당에서 이슬만 처먹고 살면 보기야 좋은데 실제로 현실정치에서 뭘 할수 있을까? 넌 그런 생각 안해봤냐?

노무현 지지자들 무지 노력했거든? 그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일을 무시하고 결과만 가지고 그사람들 모욕하지마 야비한 놈아. 개혁당이나 노빠부대 당에 들어가자마자 386이랑 전라도 지역주의자들에게 고립됬거든? 여기서 또 수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한마디로 그렇게 그 사람들을 비방하고 모욕할수 있냐?
Commented by 흐림 at 2009/06/07 10:09
동의합니다. 싸울 용기가 없어서 입 다물고 있었지만, 여러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흐림 at 2009/06/07 13:01
음?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2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갈라파고스 at 2009/06/07 10:11
이따위 글 보고 내가 드럽게 짜증 이유가 뭔지 아냐?

노무현이 대통령이거나 친노가 세력을 잡고 있으면 상관없지.
글 자체의 논리야 개차반이지만 전체적으로 틀린말은 아니니까.

그런데 현재 상황이 어떻지?

노무현은 죽었고 노빠부대는 현실정치에서 정리되 버렸고 땅박이 새끼가 대통령이고 민주당이 노무현가지고 자살한 이마당에 도대체 이따위 글을 올리는 저의가 뭐냐?

슬슬 긁어서 약올리겠다 이거야? 이미 지나가 버린 꿈 가지고?
노무현 서거후 노빠들 뜨니까 받숟가락 하나 올려놓겠다 이 심보냐?
Commented by 조표범 at 2009/06/07 10:49
겁나 동갑이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6/07 10:16
본문 보는것보다 댓글 보는게 훨씬 가치있어 보이니 이건 대체 무슨.... -_-;;
Commented by 조표범 at 2009/06/07 10:54
저 이분 글 이번에 처음 읽는지라 사심없이 읽었는데, 패기 넘치는 중딩이 논술 시간에 숙제로 낸 것 같은 느낌은 뭐냐능...이런 느낌을 시쳇말로 이렇게 표현하죠. 손발이 오그라든다ㅠ.ㅠ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3
그거야 본문에서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내용이 있는 반면, 리플에서는 그에 반발하는 내용들이 한가득 있으니, 귀에 단 내용이 쏙쏙 박힐 수밖에요.
Commented by 갈라파고스 at 2009/06/07 10:26
니놈들은 엄밀하게 따져서 노빠부대의 한분파에 불과해. 노빠가 뜨면 같이 뜨고 아니면 같이 지지. 지지율만 봐도 알수 있을걸?

하기사 이런짓 할수밖에 없는게 니놈들 숙명이지. 조중동이 니놈들 같은 잉여들 쳐다봐주기는 한데? 그러니 만만한 노빠들 등쳐서 뜯어 먹고 사는 수밖에 없지.

그래도 괞찮은 진보주의자들, 예를 들어 중꿔니만 해도 때를 가려서 뜯어 먹거든? 노무현이 후보되고 나서 궁지에 몰리자 빨아주고 탄핵때 빨아주고 나머지 시기에는 또 무지하게 때리고 . 이 친구가 왜 그랬을까? 위장 노빠라 그랬을까?

아니지 노빠들이 최전선인걸 알기 때문이지. 최전선. 정태야. 뭔말인지 생각해보고 함부로 주둥아리좀 날리지 말거라.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5
이게 끝이구나. 리플 좀 작작 달고, 앞으로는 반말 하지 마라.

그리고 조중동에서 관심 안 가져주는 걸 '잉여'라고 부른다면, 노빠부대야말로 잉여지. 이제 너희들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가 없어. 내가 마지막으로 잡도리해주는 거니까 고맙게 생각하도록 해.
Commented by 갈라파고스 at 2009/06/07 18:03
이거 미안해서 어쩌냐. 정태야. 댓글 계속 달아아 겠는걸? 단 앞으로 우리 정태가 글 잘쓰면 이 형님이 존댓말 해줄께. 삼성의 대선자금 폭로때문이 노무현이 거시기 했다는 븅딱같은 소리만 않한다면 말이야. 오케이? 설마 댓글 차단은 않하겠지? 얼마전 모 조뽕은 할말없으니까 차단하던데 우리정태는 설마 그렇지 않길 빌갰어. 특정 집단을 싸잡아 모욕하는 글을 올렸으면 너도 욕좀 먹는건 감수해야 어른이겠지. 오케이?

Commented by 루루 at 2009/06/07 11:28
거슬러 올라가면 이렇죠
그니까 주둥이 간수좀 잘해라<-노빠들은 이상해<-그게 상중에 할 말이냐!<-늬들,상 펼 데 없지? 관대한 우리가 받아주께 이리와서 우리 숫가락좀 올리자<-노대통령 서거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6
뭔가 묘하게 이상한데...
Commented by 아놔... at 2009/06/07 11:34

저기... 댓글 쓰시는 분들...

'팩트'의 불확정성을 주장하시며 팩트가 이념의 시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께 제시한 '팩트'가 문제있다는 지적을 하시면 그게 말이 먹히남여? 그런 식으로 이끌어가면 결국 창조과학회 애들이랑 싸우는 꼴 나요. 그거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다들 아시잖음 =ㅅ=

게다가 덧글이나 트랙백도 전반적으로 헛수고예요 =ㅅ=;;; 트랙백한 글에서 논쟁을 이어가기보다는 이전 글의 논점 중 일부를 들어다 새로운 글을 쓰는걸 더 좋아하시는 분이잖음. 졌다는 말도 안하고, 그렇다고 또 버로우도 안타기 때문에 상대하기 힘든 스타일이예요. 논쟁이 이루어질리가 없잖음 =ㅅ=

글구 현실정치 말씀하시는 분들. 이분 궁극적 목적은 페트로그라드 점거 아님? 카데츠나 오보론치나 국제주의파랑 손잡으라고 충고하는게 얼마나 웃겨보이겠음? 지금은 소수파라도 곧 다수파 될 비전에 사로잡혀 계신 분한테 이상한 충고 하지 마세염.

아놔 ㅋㅋ...
Commented by sleepwalker at 2009/06/07 11:47
몇 년 지나면 변희재 꼴 나겠다 싶었는데, 몇 년 지나면이 아니라 이미 진행중이구만요. 곧 변희재 꼴 나시겠구만.
Commented by 그럼 at 2009/06/07 14:14
콘돔정태가 노듣보로 성장하는 건가염.
Commented by el at 2009/06/07 12:00
라이프펜 저 점잖은 사람이 왜 저리 열내는지 이해가 가는구먼.

본문보다 댓글이 더 영양가 있군.
Commented by 비잔티움 at 2009/06/07 12:05
노정태님이나 나이샷님 등과 같은 분들이 위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애시당초 노빠들이 "민주당 죽어버려", "기축5적", "세상은 모두 우리의 적", "한심한 진보" 등과 같은 대단히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글들을 집중투하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즉, 처음부터 노정태 등이 처음부터 느닷없이 "노빠들이 너무 과격하다", "왜이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등과 같은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노빠들은 인과관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노빠들이 뜨니까 배아픈가 보네", "노빠들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을 슬며시 얹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과대망상이 심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노빠들은 다른 사람들을 마음껏 욕해도 되지만, 상대방은 이에 대해 그 어떤 반응을 하면 안되며 무조건 "당신이 옳습니다"며 굽신굽신해야 하는 건가요?
Commented by maxi at 2009/06/07 12:06
일단 목수정글 성지순례부터 하세요.
Commented by 비잔티움 at 2009/06/07 12:08
maxi / 쟁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일련의 흐름인데 갑자기 웬 목수정??
Commented by maxi at 2009/06/07 12:44
1.비잔티움님이 노정태님에 대한 과대망상을 수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2.진짜 "노정태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 의 인과관계를 따져볼때 그 시초라고 볼 수 있으며

3.그 글과 이글을 봤는데 노정태님의 어투가 "내가 먼저 공격당해서 반격당한 것뿐으로 보이면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낭만여객 at 2009/06/07 14:23
maxi/아무튼 간에 나이샷님같은 민주당지지자들에게는 maxi님이 하시는 것ㄱ같은 반론이 유효하진 않겠네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8
비잔티움/ 그런 거죠.

maxi/ 에혀... 내가 뭘 보고 전 글을 썼겠습니까...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9/06/07 12:24
결국은 "모든게 다 노무현탓"이다. 라고 귀결지어지면서, "우리는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라고 글을 쓰니, 어이가 가출하는군요. -_-;;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8
모든게 다 노무현탓이라고 하지 않았는데요? 노무현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이유를 밝혔는데, 그게 노무현 탓입니까?
Commented by 구경꾼 at 2009/06/07 12:37
유시민과 개혁당/열린우리당 이야기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한 글쓴이의 한심함에 조소를 금할 길이 없군요...ㅋㅋㅋ.

자칭진보라는 이들의 조작도 조선일보와 다를 바 하나도 없음을 여기서도 또 한번 느끼고 갑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29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공유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역시 at 2009/06/07 14:24
노빠들은 발전이 없군요. 앞으로도 유빠니 뭐니 하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서 똑같은 해악을 계속 끼치겠지만.
난 노빠들이 죽은자에 대한 예의 운운하는것도 웃겨요.
김선일씨가 죽었을때 걔들이 한짓들을 보면...
정말 저런 것들 믿고 정치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불쌍합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노 전 대통령이 불쌍해 보인 때가 없었어요.
Commented by 역시 at 2009/06/07 14:28
그리고 노빠들을 이런 발광을 한두번 겪어본것도 아닐텐데
노정태씨가 이런 글들 올리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시점에 이렇게 쑤셔봤자 이런 반응이나 나올거 노빠들 평소 수준을 보면
뻔한것 하닌가요?
노빠들의 저열성 드러내고 신나게 싸워 스트레스 풀리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몇년전부터 계속 되온 패턴속에서 별 유의미한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전 노빠들보다 노정태씨가 더 이해 안됩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1
늘 겪어봤죠. 그리고 늘 반응이 똑같습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고,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빠들을 위해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에요. 노빠들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절망할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죠.
Commented at 2009/06/07 15: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5
라이프펜이야말로 말끝마다 '노정태~ 노정태~'이러고 있는데, 그게 바로 변희재스러운 짓입니다. 제대로 해석하지도 못하는 표 하나 갖다놓고 좋다고 껄껄거리는 것도 웃기고요.

저는 라이프펜이나 여타 미저리들과 논쟁을 하고 있지 않아요. 다만 그들만이 인터넷에서 정치를 논하는 유일한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노짱을 죽인 놈들은 다 나빠'라는 1차원적인 구도 대신, 이 암담한 현실을 올바로 해석하고 또 이겨낼만한 하나의 준거점을 찾아보려 하는 거죠.

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에구 at 2009/06/07 15:16
글 수준이 많이 한심하군요. 이건 지지하는 정파가 어디이냐 여부를 떠나,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왜곡됐고, 어조가 지나치게 신릴하다못해 졸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보는 시선이 단순하다못해 유아적이군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6
이 글의 어조가 '신릴'->'신랄'하게 느껴진다면, 대체 뭐 어떻게 써야 안 신랄한 겁니까? 허 참...
Commented by at 2009/06/07 15:18
신도들을 향하여 손가락질 해봤자 발버둥치기밖에 더하겠어요. 다까기 마사오의 극렬 신도들을 향해 오래전부터 설득의 노력을 포기해야 했던것처럼. 광신노빠들의 범주에 해당하는 이들만이 여기서 댓글달고 발광하지, 그렇잖은 노빠들이라면 가벼이 노정태님의 글을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겠죠. 광신도들을 향해 글쓰는데 소중한 님의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길. 후후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7
노무현을 애도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이런 광신도가 아닙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무현이라는 상징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죠. 반면 요 미저리 노빠들은 노무현이라는 상징을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요.
Commented by 정말동감 at 2009/06/07 15:26
노빠들한테 남은건 이제 노무현 생전사진(아기들한테장난치는모습) 갖고
감성마케팅하는 것밖에 기댈게 없죠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5:38
저는 감성마케팅에 거의 반응 안 하는 사람이긴 한데, 생일잔치에서 파리바게뜨 케익 올라온 거 보니 정말 웃음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꽃노래도 하루이틀이고, 정말 중요한 건 정치적인 평가와 비전 제시겠죠.
Commented at 2009/06/07 16: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7:45
상관 없지 않을까요. 드문 단어가 아니잖아요.

저도 제게 그런 말을 하시는 분이, 제가 생각하는 것같이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다고 봅니다. 방법론이 중요하다는 말도 사실이고요. 문제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나가는 것인데, 그건 결코 쉽지 않겠죠.
Commented by 불량변태만화가 at 2009/06/07 16:45
안녕하세요, 평소에 정태님의 글을 즐겨보는 만화가 입니다.오늘 서핑 중에 우연히 라이프팬 이글루를 보고 깜짝 놀라 달려왔습니다. 역시나 논란(?)이 되고 있군요... 트집 잡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텐데 사람의 그릇이라는 게 글 하나로 적날하게 보여지는 건 모르는 걸까요. 그냥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신경쓰시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7:46
저를 매장시켜버리겠다면서 이렇게 홍보를 해주니 참 몸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사람들이 자꾸 이렇게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다가 정신줄을 놓아버리니, '정치'라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밖에 없죠. 아무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검돌 at 2009/06/07 17:33
그럴듯한 쟁점만 만들어 놓고 한번 떠보려는 수작이 역력하군요
노정태가 누군가 했더니..
공부좀 더 해서 핵심부터 알고 거론하죠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07 17:46
쟁점이 그럴듯하면 당연히 떠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핵심'을 알고 계시다면 먼저 말씀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SouL at 2009/06/07 18:30
위에 같은 내용의 글이 있지만
글이 마치 화살 같군요.

지나치게 강한글은 상처가 될지도 모릅니다.

열명의 아군을 만드는 것 보다는, 한명의 적을 만들지 않는게
중요한 세상 아닐까요.
Commented by 노빠냄새 at 2009/06/07 21:32
노빠들 발악이 장난 아니군요.

리플들 수준을 보아하니...//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면서 무엇이 잘못댔는지는 얘기도 안하고, 글의 논조나 어투가 짜증난나고 곁가지를 치네요..( 이거 어째 유시민이 자주 듣던 소리아닌가요? 옳은 말 하는데 싸가지가 없더라...)

리플들을 보면 도데체 글을 읽고 리플을 쓴건지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극렬'노빠들의 수준이 가수들 빠순이나 다름이 없다는 거죠..

"어 이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오빠 까는 거 같다능, 글쓴놈 꺼지라능 ,니가 뭘 잘 모르고있다능..."
Commented by 독자 at 2009/06/07 21:39
디워 사태 때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그때 디빠들이 진중궈를 까는 논리도 그랬죠.
유식한 척 하고 싸가지없게 군다는.. 감성에 호소할 줄 모른다는..
Commented at 2009/06/07 2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타키온 at 2009/06/08 08:07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정서 타령 좀 그만.
그 놈의 감성과 정서 때문에 이명박은 싫어도 박근혜가 좋다는 사람이 천만이 넘어요. 난 노정태님과 정치적 견해는 다소 다르지만, 솔까말... 노정태님 말, 틀린 거 하나 없습니다.

노빠님들, 유시민이 같은 논리로 열우당 떨거지들한테 비판 받은 거 기억들 안나시는지? ' 저 자식, 말은 옳은데 어쩜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는지 몰라'
Commented by asd at 2009/06/09 02:25
내 이런 말 나올 줄 알았다...

싸가지도 물론 현실정치에서 중요하지만,
싸가지 때문만이 아니고 노정태가 하는 말들이 결코 옳다고 해줄 수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원론적으로야 물론 옳은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몇 개의 단편적인 진실들을 가지고 그게 전부인냥 복잡한 현실을 지독하게 단순화시키고 있으니 경험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거기에 동의해 주기 어렵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댓글을 at 2009/06/08 09:03
읽고나서 동감한 부분

1) 정당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진성당원으로 가득찼던 민노당은 왜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망가졌는지, 그리고 왜 국민의 지지를 많이 얻지 못했는지 궁금하다.

2) 노무현이 삼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는데 그냥 추측인지 아니면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것인지

3) 노무현은 제도 개혁을 시도하였고 일정 부분 성과를 내지 않았나?

Commented by 에구 at 2009/06/08 09:32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말을 그토록 타기하는 정태 님이 옆에 떡하니 자랑스럽게 링크 걸어놓은 '자기 계발서'를 번역하셨군요. 자본주의 시장에서 남보다 우월한 위치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 다시 말해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군요. 그런 걸 번역할 수도 있고 하지만, 그걸 자랑스럽게 좌파연하는 정태 님이 링크를 걸어놓은 것.. 미묘하군요. 저 같으면 좀 부끄러워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ㅋㅋㅋ at 2009/06/08 10:06
시장에서 아웃라이어가 되서 던 마니 벌어야져
Commented by 동감 at 2009/06/08 14:03
듣고보니 그렇네요. 차리리 자본론이나 번역하지.
Commented by Moonseer at 2009/06/08 18:22

책을 읽지 않고 책 내용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는 건 야박해 보입니다.

아웃라이어는 그것과는 상반되는 메시지, 굳이 말하면 '성공은 투자한 시간의 산물이고, 그 투자할 시간을 주는 건 환경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간단히 줄일 내용도 아닙니다.
Commented by 에구 at 2009/06/08 21:37
Moonseer/책을 안 읽어본 허물은 있습니다만, 적어도 세상을 어떻게 바꾸자는 내용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우파적 시각이 기본적으로 개인이 혼자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준다면, 좌파는 기본적으로 사회 자체를 어떻게 바꿔야 한다는 건데, 적어도 아웃라이어가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노정태님의 날선 비판의식이 자기자신에게는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 좀 씁쓸했을 뿐입니다. 아웃라이어가 나쁜 책이라는 게 아닙니다.
Commented by ㅋㅋㅋ at 2009/06/08 10:07
한나라당은 원래 그렇고, 노빠니 민주당이니 하는 것들도 시원찮으면, 언제 정권 잡아보나여. 온 국민이 엘리트가 되어서 노동자에게까지 관심 가지는 아량이 넘실넘실 피어나는 날?
Commented by 한마디 at 2009/06/08 13:20
난 노무현 지지자 아닌데... 이런 말은 하고 싶군. 노무현은 민노당 지지표를 꽤 얻어갔지. 왜냐고? 다 짤라내고 골자만 얘기하면 그게 실력이거든.

노회찬은 노무현 지지자들 표를 얻어갈 수 있을까? 그래서 노회찬을 서울시장에 당선시킬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고 봐. 실력이 없기 때문이지. 냉정하게 바라보라고. 사람들의 지지를 못얻어내는 건 니네들 실력이 없기 때문이야. 남들 탓 하지 말라고.

노무현의 정치개혁을 방해한 세력이 누구지? 한나라당. 그리고? 민노당! 노무현 지지하면 지네들 세가 줄어든다고 노무현이 하는 거의 모든 정책에 반대했지. 기억하나?

명심해 두라고. 니네들이 계속 이런 태도를 취하는 한, 니네들은 정당 지지율 10% 못넘는 만년 꼬마정당으로 남을테니.
Commented by 동감 at 2009/06/08 14:08
나도 노회찬 아저씨가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딴죽걸때마다 '저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던데 한마디님도 그런 생각을 가지셨나 봅니다. 진보신당 이름도 좀 웃겨요. 노정태씨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시스템 정당 민노당에서 종북사태로 박차고 나온 지가 언전데 아직까지 당명도 제대로 짓지 못하고, 천년만년 신당으로 남고 싶은 건지. 아니면 곧 사라질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차라리 꼬꼬마 정당이라고 이름 지으면 딱 맞을 것 같은데.
Commented by 웃긴다 at 2009/06/09 01:42
한마디 /

당신 글 그대로 뒤집어보면 '국개론' 이런거 떠들면 안되지. 지금 민주당이나 친노나 그 모양 그 꼴인게 다 실력이거든.

그동안 영남 지역주의 어쩌고 한 것도 다 개소리라는거지. 니네들 실력이 없었기 때문이야. 박정희 욕 하고, 조중동 욕 하지 말라고.

그리고... 민노당이 노무현이 하는 거의 모든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야기. 모르고 그렇게 이야기하는거면 그렇게 교만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반성을 하고, 알고 하는 이야기면 거짓말했다는 사실에 반성하기를... 간단히 예를 들면 4대 개혁법안에 민노당이 '열린우리당 2중대' 소리까지 들어가며 동의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라고. 민노당이 그럼 이라크 파병 찬성하고, 부동산 원가공개 반대하고, 한미FTA 찬성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뭔지...

명심해 두라고. 니네들이 계속 이런 태도를 취하는 한, 언제까지고 한나라당에 밀리는 식물정당으로 남을테니.
Commented by 한마디 at 2009/06/09 11:12
웃긴다 / 난 노무현 지지자 아니라고 밝혔자너. 노사모도 아니고... 왜 그리 몰아가나. 경제 스펙트럼은 진보당과 민주당 사이 어디쯤, 정치 스펙트럼은 직접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야. 내가 보기에 그렇단 얘기야. 니네들 당리당략에서 한치도 못벗어나 있어.

그따위 자세로 노회찬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사람들 끌어들일 수 있겠냐는 얘기야. 나 같은 사람들 표 얻어갈 수 있겠냐는 얘기야.

한마디 더 하면, 영남 지역주의에 밀리는 거도 실력 문제 맞아. 그리고 어쨌든 민주당은 두번 선거해서 10년 동안 집권했자나. 아슬아슬하게.... 딱 그 정도 실력인거지.

그에 비하면 니들은 여전히 지지율 1% 정당인거고... 알아먹겠냐?


이 실력 없는 것들아!!
Commented by 웃긴다 at 2009/06/09 11:44
한마디 //

일단 민노당이 노무현의 거의 모든 정책에 반대했다는 거짓말부터 해명하고 반박글을 올리라고. 그리고 정당의 노선과 당리당략에 맞춰 정치하려고 만든게 정당이지 그럼 뭐가 정당이라고 생각하니.

당리당략이라는 것 자체는 가치중립적인거야. 문제삼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은 구체적 사안에서의 당리당략이 옳으냐 그르냐인거지. 네 논리대로라면 지금 민주당에서 대통령 사과 요구하고 이런거 다 때려쳐야겠네? 그것이야말로 당리당략적인 것 아니겠니.

남 실력 운운하기 전에 논리와 일관성 그리고 상식부터 챙기기를. 이성으로 논쟁하는데 와서 쪽수로 밀어붙이며 실력 운운하는게 공구리안들이랑 다를게 뭐가 있니?

이 논리 없는 놈들아!! ^^
Commented by 한마디 at 2009/06/11 10:47
어이.. 1% 정당 지지자.

거듭 밝히는데 난 민주당 지지자 아니야. 대한민국 유권자 중에 무당파가 절반 넘을 거고 그 중 한사람이야. 니네가 잘하면 니네쪽에 표 줄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노선과 당리당략은 다른거란다. 이 바보야!

그 차이를 모르니, 지들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지.


니네가 왜 계속 1%인지 생각 좀 해보란 얘기야.

존심 상하냐?

존심 상하면 그만큼 고민을 해보시던가...
Commented by 웃긴다 at 2009/06/11 18:33
간만에 와보니 또 리플 달았네.

자꾸 독해능력 의심하게 만들지마. 네가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고,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라길래 재리플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 그냥 네가 처음에 '민노당이 노무현의 거의 모든 정책에 반대했지'라고 한 말을 지적했을 뿐이고,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을 뿐이야.

솔직히 말해봐. 노무현의 정치개혁을 진보진영에서 방해했다는 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거 하나도 없지?

그러니 뜬금없이 당리당략과 노선 차이 모르냐는 말이 나오는거잖아. 그런데 네 리플은 이미 당리당략과 노선의 차이를 뭉개버리고 있어. 노선의 차이를 당리당략으로 뒤집어씌우고 있거든. 원래 그걸 지적해줄까 하다가 이해를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또 너도 나름대로의 노선이 있는 듯 보여, '당리당략을 무조건 나쁘다고 봐서는 안된다' 정도로 이야기한거야.

아마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를테니까 간단하게 예를 들어줄께. 참여정부 시절에 한나라당이 김병준 교육부총리 인준과정에서 논문 중복게재를 문제 삼았거든? 이거 대단히 당리당략적인 거였지. 그런데 잘못된건가? 그건 아니었다구.

남 자존심 걱정해주기 전에, 기초적인 것부터 공부 좀 하고 남을 비판했으면 해. 내가 너처럼 글 쓰고 다니면 굉장히 자존심 상할 것 같은데...

너처럼 실력 운운하는 애들의 가장 큰 착각이, 자신이 속한(혹은 지지하는) 집단의 실력과 자신의 그것을 등가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집단의 실력이라는 것이 결국은 실력있는 개인들이 얼마나 많이 모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사실 실력 없는 개인이 집단에 기대 다른 집단을 실력 없다고 비웃는 것은 굉장히 우스운 짓이지.

그리고 실력과 노선(혹은 정치적 판단)은 서로간에 상관관계가 없어. 네 말대로라면 친노세력이 이미 강자가 되어있어야 하잖아. 마찬가지로 진보진영이 노무현을 비판했기에 지금처럼 쪼그라든 것도 아니야. 얼마전에는 민노+진보 합쳐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적도 있었어. 네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까는게 그때는 옳았던거네?

아무튼 앞으로 실력 운운하려거든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는 때에 주장하면 되는거지, 노선이나 치적과 관련한 평가를 할 때는 이성적으로 접근해주기를 바래.
Commented by 한마디 at 2009/06/12 14:41
0. 니 독해 능력 의심스러운거 맞아.

1. 민노당이 노무현 정치개혁 반대한 건 이 글에 걸려 있는 라이프펜 글 참고하셈. 논쟁의 한 축이기도 하니. 그거 외에도 거의 사사건건 반대 입장을 냈지. 노무현 서거 전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한 진보신당의 논평도 마찬가지. 내가 무슨 논평이었는지까지 지적해주랴?

그렇게 당리당략으로 판단하다보면 검찰을 비판해야할지 아니면 정치검새에 조사를 받는 노무현을 비판해야할지도 판단을 못한다는 거지. 이런 일이 한두번이었냐? 그럼 노무현이 불법 자금을 받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없이 무조건 비판하는게 혹시 니들 '노선' 이었냐?

2. 거듭 말하는데 당리당략과 노선은 엄연히 다른거야. 개념 좀 챙겨라.

3. 자신이 속한(혹은 지지하는) 집단의 실력과 자신의 그것을 등가로 판단하는 경향 --> 내가 말한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음으로 패스. 난 내가 어디 집단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가 실력이 있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음. 단 니들이 실력 없는 애들이라고만 했지.

4. 실력과 노선(혹은 정치적 판단)은 서로간에 상관관계가 없어. 네 말대로라면 친노세력이 이미 강자가 되어있어야 하잖아. --> 실력과 노선(혹은 정치적 판단)은 서로간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 당연한 얘기지. <네 말대로라면 친노세력이 이미 강자가 되어있어야 하잖아.> 이건 뭔 얘기야? 이미 노무현은 실력을 지난 대선에서 니네 표 절반쯤 가져감으로써 보여준거고. 친노세력은 그 이후에 실력이 바닥난거지. 이미 강자가 되어있어야 된다는건 무슨 얘기야? 논리 비약하지 마라. (이것 역시 독해 능력이 모자란 것으로 이해해주마)

5. 내가 처음 댓글에 쓴거는 노정태가 노무현이 정치개혁 못했다길래 '그렇게 된거는 니들도 책임있다'는 얘길 한거야. 거기에 대고 니가 나를 민주당이나 노무현 지지자로 취급하면서 웃기는 얘기 쓴거고. 그래서 내가 그따위 얘기 하지 말고 니들 실력이나 점검해봐라 그런 거지. 이게 이 댓글 놀이의 요약판이자나.

6. 니가 진지성이 좀 있어 보여 그만 비꼬고 여기까지만 할란다. 찌질이 댓글 쓰는 애들보다는 열배 낫긴 하다. 내가 좀 비꼬기는 했지만 니가 하고 싶은 얘기도 대충 알아먹었단다... 다만 충고를 하면 좀 충고로 알아 들어라. 당리당략으로 접근하지 않고 정말 노선과 원칙으로 접근하면 니들 지지하는 사람들 점점 늘어날거다.


그런데... 문제는 얘들이 여전히 당리당략과 노선을 구별 못한단 말야.... 젠장
Commented by sk at 2009/06/08 14:47
저는 노무현 지지자입니다.
길티 플레져라고 하던가요, 그의 지지자라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씌워질 선입견이 두려웠던 건지 지난 정권 때도, 이번 정권 초기에도 사실 그리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정당구도는 (개조된)민주당과 진보신당이 미국의 양당처럼 경쟁하는 그림입니다. 굳이 제 배경을 따지자면 먹물이지만, 이론도 경험도 튼실하지 못해 가치와 이념에 대한 확신이 없어 둘 중에 누구를 지지하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지금도 정당지지에 대해서는 유보입니다.

아마도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정상적인 대의민주주의가 정착하지 못한 환경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려다보니 저처럼 정당이 아닌 노무현이라는 개인에게 기대를 씌운 거겠죠. 그 에너지를 정당정치 발전에 썼던 것이 낫지 않았겠냐, 라고 혼을 내시면 할말이 없겠지만... 저로서는 정당정치 외에도 제가 생각하는 다양한 문제 중 많은 부분을 그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의'라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볼 때, 최소한 제게 있어서는 그는 성공적인 대리인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정당정치 하나만 잘된다고 세상의 많은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진 않겠지요.(사실 개인적으론 그럴 수 있다고 희망적인 기대를;;) 오래 걸릴 일이기도 하구요. 진보신당 역시 정당정치의 발전에 쏟는 노력(이라기보다 태생이 건강하긴 하지만) 외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그것처럼 '그 외의' 일들에, 노무현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것들은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같이 시비가 분명할 수 없기 때문인지, 저는 '실패'라는 단어가 잘 와닿지 않는 것 같네요. 마치 현재 진보진영이 '발전'을 보지 않고 '위치'만 보는 사람들에게 비판당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느껴진달까요... 비교하면 싫어하실래나;ㅎ

어쨌든 결국은 '무엇이 먼저이냐'가 문제라고 느껴지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구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저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으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물론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 사람들도 더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말하고 보니 제 포지션이 애매한데요, 전 진보신당을 지지하진 않지만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노정태님이나 진중권교수님 같은 분들의 정치활동이 보다 더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바라는 게 이루어지는 것이 진보진영에 크게 손해가 되지 않는다면, 크게 배척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 까하는데... 활용해도 되고.... 쓰고보니 입장이 유시민 전 장관이 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역시나 싸잡혀 혼날까봐 두렵네요. '견인복합체'란 말만은 피해주세요ㅠㅠ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4:01
'견인합성체'를 기억하고 계시다니, 왠지 반가운 기분마저 드네요. 정치적인 논의에 앞서 선의가 느껴지는 답글 감사합니다. 이 답글에서 더 긴 논의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Commented by benihil at 2009/06/08 15:12
(두서 없는 덧글이라 죄송합니다 ^^;)

노정태님 글을 보면 상황 분석같은 내용은 보통 공감하는데 글의 뉘앙스가 좀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발하는 많은 덧글도 그래서 나오는 것 같고요. '주제에는 동감하는데, 태도가 문제야. 그래서 싫어.'라는 식의 반응을 (머리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은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도 있으니까요. 아직 서거정국의 상실감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럴테고요.


'남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의미의 정치'를 싫어하신다고 했는데 결국 정치는 현실이고 정당의 1차 목적은 집권 아닌가요? 전에 다신 덧글에서 대권만 생각하는 논리를 비판하셨는데, 물론 그 관점도 일리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제도상 대통령 한사람이 바뀌었을 때의 절대적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겠죠. 그리고 지역 차원의 정치를 말한다 해도, 결국은 일반 국민들의 표를 얻어내야 하는 것이고, 현실이 시궁창이라 해서 정치판을 혐오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관심을 끊어버릴 것이라면 몰라도, 정당의 당원으로, 현실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거라면 더욱 그렇고요. 정치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이상적인 정치의 모습을 그리는 사람 중 노정태님은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되고 전자쪽에 더 비중을 두는 사람들이 그렇게는 표를 얻을 수 없다고 한탄하는 것이겠죠.

아까 leopord님의 글을 읽고 오고, 지금 덧글을 쓰다보니 이런 생각도 드는군요. 1) 노정태님은 진보신당의 대변인이나 당대표도 아닌 평당원이고, 2)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공간이며 3) 여기에 와서 노정태님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일단 어느 정도는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인데, 여기에서까지 현실정치 운운, 어쨌거나 집권/표심 타령을 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 노정태님께 왜 현실을 도외시하고 자꾸 적을 만드는 글쓰기를 하냐고 타박할 자격이 있을까. (어찌 보면 공개된 글에 대해선 태클도 당연히 걸 수 있다 생각할수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의 1)~3)에 불구하고 글을 읽는 사람이 공격받는 느낌을 받지 않게끔 글을 써주시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평당원의 글이라도 읽는 사람들은 그 뒤의 진보신당을 함께 보고, 그 글에서 공격받은 사람들이 진보신당에 등을 돌릴 수도 있지요. '미저리 노빠'들은 답이 없다고 하해서 그들과 그렇게 척을 두고, 예전에 목수정-정명훈 관련 포스팅 때 관심 없으면 신경 꺼달라고 해서 척을 두고, 하는 것이 진보신당의 세 확장에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정당간 균형을 위해서라도 진보신당의 세 확장을 바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다 안타까워서 말이죠.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3:59
밀린 덧글이 많아서 짧게만 대답하겠습니다.

정당의 1차적 목표는 '생존'입니다. '집권'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책과 이념을 지켜나가며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죠. 특히 진보신당처럼 소수파이면서 이념정당일 경우, 그 목표에 함몰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집권'만을 위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포기할 수는 없게 됩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중요하겠죠. 그건 답글에서 논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더 생각해보고 긴 글을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tanity at 2009/06/08 15:21
우와 글 잘 쓰신다.
나도 당신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요.
아무도 배제하지 말고 같이 가자는 수구정신을 극한까지 확대해 봅시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3:57
저 스스로야 잘 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타의 모범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종석 선생님의 책을 권해요. 한 '자유주의자'가 불의에 맞서 점점 사회주의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단정한 한국어로 전개됩니다. 수구정신은 찾아볼 수 없겠지만요.
Commented by 금전한닢 at 2009/06/08 17:08
깊게 동의하고 가요.
계속해서 따깝게 내리붓는 이 비난 폭포에 굴하지 마시길.
저같으면 정말 벌써 답답해서 가슴을 부여잡고 뒹굴었을텐데
꿋꿋이 글을 올리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앞으로 계속 더 건필하세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3:55
답답하긴 하죠. 하지만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석공은 돌이 딱딱하다고 슬퍼하지 않는 법입니다. 돌... 돌에 새로운 내용을 새겨넣는 건 힘든 일이잖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t 2009/06/08 22:10
"노무현 님, 우리가 우리의 권력을 시장에 넘겨주라고 당신을 뽑은 게 아니었잖아요. "
노통이 무슨 전제적인 통치권자도 아니고 신은 더더욱 아닐 텐데 위에 말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모르겠군. 노통이 말한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 갔다'는 말은 현상을 직시한 말이지.

잘못 꿴 단추가 오기를 낳고, 악만 남은 글이군.ㅋ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3:54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체 게바라가 한 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는, 하지만 유명한 문구.
Commented by at 2009/06/08 22:14
도대체 노무현한테 뭘 기대한 건가?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함을 기대한 게로군.
Commented by 웃긴다 at 2009/06/09 01:48
훗 /

노무현에게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함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당신 말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이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다.

당신은 노무현이 5년 집권 내내 최선의 판단만을 했다고 착각하는가?
그거야말로 노무현을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하다고 기대하는거다.

하다못해,
고인 스스로조차도 본인의 집권시절에 대해 이리저리 고민했었는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판단하는 것은 당연한거지.
Commented by 김성민 at 2009/06/09 09:57
안녕하세요. RSS로만 보다보니 그동안 댓글도 못봤네요.
이 좋은글에 수준낮은 댓글들이 많네요.
일일이 답변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저는 어설픈 노빠입니다.
왜 어설프냐면 노사모도 아니었고 그의 죽음에 울지도 못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될때 선거권도 없었으며 사실 그땐 그를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노무현을 비판하기 시작할때,
그리고 버리기시작할때
저는 그의 빠가 됐습니다.

저에게는 영향력같은게 없었기에 낙인찍히는 두려움같은것 없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뭐가 노무현 때문이냐고 따지고 다녔습니다.

글의 내용중에 심기가 불편한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많이 배우고
다른것은 뭐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틀린것이 무엇일까 얘기해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자주들러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4:03
본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것은 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뉴욕에서 at 2009/06/10 04:24
이글루스인이 아니라 비로그인인 것,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뉴욕 사는 평범한 40대입니다. 그저 우리나라가 좀 더 사람답게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자세한 정당정치도 모르고 이론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같은 그저 바램만 있는 숱한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노 대통령이나 유시민 씨 같은 분이 설명해주는 꿈과 사회가 더 와닿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 쓰신 분 말씀도 알기는 알겠는데,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바람직한 사회를 구현하기에 더 와닿는 분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여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한나라당 같은 무리를 돕는 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소위 '너무 진보'적인 분들의 말이 난해하기도 하고, 엘리트주의같기도 하고...그래서 이렇게 소수만 이해할 수 있고, 다수가 함께 가는 길을 공격하는 것만 같은 논의라면 목적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Commented by 노정태 at 2009/06/11 04:04
진보진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 면이 있다는 것은, 타당한 지적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 언어들 중 일부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진보진영 당사자들끼리의 소통을 위해 고안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좀 더 보편적인 언어로 소화해내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작업이 되겠지요. 저 또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호반새 at 2009/06/17 01:29
핑백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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